15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에 1조1700억원, 대우기계에 1조400억원을 각각 출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자본금은 2458억원에서 7470억원으로, 대우기계의 자본금은 2135억원에서 627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출자전환 과정에서 대우조선은 대우자동차에 대한 미수금 8800억원을 모두 충당금을 설정해 손실로 처리했다. 대우기계도 2500억원의 미수금을 모두 손실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과 대우기계의 부채규모는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어 부채비율은 각각 399%와 299%로 낮아졌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