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20일 오전 한빛은행 본점에서 한빛 산업 외환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대한투자신탁증권 등 주요 5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해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한빛은행 손병용(孫炳龍)특수관리팀장은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삼성생명 주식 50만주를 채권단에 추가로 주겠다는 제안은 지난해 8월 삼성과 채권단이 체결한 합의서에 이미 포함돼 있는 내용”이라며 ”삼성측은 삼성차 부채해결을 위해 당초 채권단과 합의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삼성측은 지난해 8월 삼성자동차 부채해결에 대한 계약서를 채권단과 체결하면서 이 회장이 삼성생명 350만주를 주당 70만원으로 계산, 채권단에 증여해 부채 2조4천500억원을 대체하기로 했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