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공장의 생산성이 유럽의 2.5배, 미국의 2배가 넘습니다. 생산성이 높은 곳으로 생산거점을 옮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케빈 리어든 사장은 최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사의 지게차 관련 생산 및 연구거점의 중심을 한국으로 옮긴 배경을 이렇게 말했다. 클라크는 내년 매출액 2800억원, 순이익은 올해 2배인 8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500여명인 직원도 600여명으로 늘릴 계획.
리어든 사장은 “내년 클라크 아시아는 판매 수출 종업원수 등 모든 면에서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경기가 침체상태에 있지만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을 75% 이상으로 늘려 내수부진을 타개할 계획이어서 목표달성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말했다.그는 또 부품의 국산화율이 99년 74%에서 올해 80%로 높아졌지만 ‘글로벌 R&D & 생산 센터’ 설립으로 내년에 더욱 높아져 국내 기계부품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