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관계자는 25일 “비주력 10개 부문 가운데 우선 포탄의 전자 신관을 생산하는 특수산업(방산) 부문을 ㈜한화에 35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라며 “일부 매각조건에 대한 의견 차이로 지연됐던 양해각서 체결이 이번주 중에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또 비메모리 반도체(ASIC) 부문과 차세대 초대형 영상표시장치(TMA) 부문 등 나머지 9개 비주력 부문은 늦어도 내년 중으로 국내외에 분할 매각하되 팔리지 않는 곳은 청산까지도 고려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전자는 비주력 부문을 정리한 뒤 영상, 백색가전 등 2개 주력 부문에 역량을 집중시켜 기업가치를 높인 뒤 해외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