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대형할인점 카센터 마련 "차 손보고 쇼핑도 하고"

  • 입력 2000년 12월 28일 18시 31분


안전운행을 위해 자동차도 월동준비를 해야 할 시기. 바쁜 쇼핑객들을 붙잡기 위해 할인점들이 카센터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월마트와 삼성홈플러스 코스코는 매장 내에 카센터를 설치해 쇼핑 전에 자동차를 맡기면 간단한 무상점검과 함께 수리를 끝낸다.

월마트는 올들어 남부점 일산전 인천점 대구점 대전점 등 5개 매장의 주차장에 차량서비스센터 CS플러스를 마련했다.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타이어와 배터리 등을 무료로 장착해준다. 매장에는 자동차용품 코너를 마련해 사계절 부동액 1갤론에 6600원, 성에나 김서림을 막아 주는 옥시 성에OK와 김서림OK를 각각 2600원, 3000원에 판매중.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개 매장에 하루 평균 80명 이상이 CS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삼성홈플러스도 매장 주차장에 자동차 경정비 코너인 ‘오토플러스’를 설치했다. 겨울철을 맞아 무상 점검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자동차용품 코너에서 구입한 제품들을 무료로 장착해준다.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밧데리 충전상태, 각종 오일, 냉각수, 머플러, 조향장치, 부동액 확인 등은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다. 교체나 보충이 필요할 경우 상품을 구입하면 쇼핑하는 동안 장착해준다.

LG부동액 4ℓ에 6500원, 스노우체인은 3만1000∼4만6000원에 판매한다. 휴대 및 탈착이 간편한 우레탄체인은 4만9500원(소)∼5만8000원(대).

이마트도 자동차 월동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타이어 표면에 뿌리기만 하면 빙판이나 눈길에서 미끄럼을 억제할 수 있는 간편한 스프레이체인이 500㎖에 3300원, 이플러스 겨울용 와셔액이 950원이다. 겨울철 차안을 포근하고 안락하게 해주는 카시트 및 핸들용품들도 나와 있다. 귀여운 동물캐릭터 시트가 2만∼3만원대, 인조 양모 핸들커버 7000원대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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