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서울시는 해제구역별 특성을 고려해 저밀도 취락지 등 4개로 나누어 가능한 건축범위를 다르게 정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선 계획 후 개발 원칙을 적용해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해제지역별로 개발시기 및 방법에 차이가 생기고 부동산 가치 상승폭도 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집회시설등 제한 건축▼
▽취락개선사업지〓강남구 자곡동 문골마을 등 6곳. 이미 주택개량사업이 완료된 지역으로 추가개발 여지가 적다. 또 이들 지역은 1000㎡ 이하 규모의 슈퍼마켓, 편의점, 목욕탕 등 1종 근린생활시설과 문화집회시설 등만 제한적으로 건축할 수 있는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에 따른 가치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 본격적인 개발은 이르면 4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가구-다세대등 활기 띨듯▼
▽시가화 지역〓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등 3곳. 전용주거지보다 건폐율(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면적)이나 용적률(부지면적 대비 건물 총면적) 허용 범위가 큰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서울시가 일대의 면적이 넓고 노후주택이 많은 점 등을 감안해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키로 함에 따라 다가구 다세대나 연립주택 등으로 재건축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가치상승이 기대된다. 개발시기는 빠르면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급빌라단지 개발 가능성▼
▽구릉지 저밀도지구〓종로구 부암동 일대 12만9000㎡(3만9000평)로 인왕산 자락에 위치해 주변경관이 뛰어나 고급 빌라단지 등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개발은 올 하반기로 예상된다.
▼노후주택많아 재개발 될듯▼
▽불량주택 밀집지역〓강동구 강일동과 노원구 중계본동 104 마을, 상계 1동 노원마을 등 3곳. 평지인 데다 노후주택 등이 밀집된 곳으로 재개발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서울 외곽에 위치해 교통망이 갖춰지지 않은 데다 일부 지역은 상습수해지역으로 분류돼 있어 개발에 따른 가치상승을 기대하기에는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
구분 | 용도지역 | 신축 가능한 건축물 |
취락구조 개선지 | 제1종 전용주거지역-2층이하, 건폐율 50%, 용적률 100% | ·슈퍼마켓 등 1종 근린생 활시설(연면적 1000㎡ 이 하로 제한) ·문화집회시설, 박물관, 미 술관, 기념관(〃) ·2층 이하 단독주택 |
구릉지 저밀도지구 | 〃 | 〃 |
시가화지역 | 제1종 일반주거지역
-4층이하, 건폐율 60%, 용적률 150% | ·1종 근린생활시설(연면적 1000㎡ 이하) ·안마시술소와 노래방을 제외한 2종 근린생활 시 설(〃)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
불량주택 밀집지 | 〃 | 〃 |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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