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그룹 리베라호텔 인수…골프장 잇단 인수등 화제

  • 입력 2001년 1월 3일 01시 06분


현정부 출범 이후 잇단 골프장 인수와 의욕적인 레저사업 진출로 화제가 됐던 신안그룹박순석회장(60)이 법정관리 중이던 리베라호텔도 최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서울지법 파산부에 따르면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던 서울 청담동과 대전 유성 등 2곳의 리베라호텔이 지난달 707억원에 신안그룹에 넘어갔다는 것.

박회장은 신안이 소유하고 있는 안성신안CC와 그린힐CC 외에 2003년 개장 예정인 제주 신안CC 공사를 추진중이다. 박회장은 지난해말 “관악CC를 법정관리 중인 대농 채권단에 계약금 70억원을 이미 지불했으며 두 차례 유찰된 뉴서울CC의 3차 입찰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전남 신안의 비금도에서 태어난 박회장은 초등학교 졸업직후 상경해 막노동을 하다 철근 도소매업으로 사업가로 출발해 80년대 중반 주택사업으로 큰돈을 번 인물이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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