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우중 전회장이 작년 10월 수단에 입국해 현재 그곳에서 체류하고 있다는 얘기를 수단지사로부터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대우가 70년대 이슬람국가인 수단에 진출해 가죽, 타이어, 방직공장을 갖고 있고 영빈관용으로 팰리스호텔도 짓는 등 수단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김 전회장은 누메이리 전 수단 대통령과 매우 친하다”며 “이에 따라 수단 정부에서 김 전회장에게 언제든지 들어와도 좋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