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89년 6월 금리인하가 시작된 이후에도 주가하락세가 지속돼 90년 10월16일까지 나스닥지수는 27.73% 하락했다. 당시는 경기하락이 급속히 진행되는 시점이어서 금리인하가 주가하락세를 둔화시키긴 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고 교보증권은 설명했다.따라서 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나스닥지수와 이머징마켓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기는 어려우며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와 금리인하의 맞대결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교보증권은 분석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