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김치’ 생산업체인 두산 식품BG는 먹어도 입냄새가 나지 않는 김치를 개발했다.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것. 두산은 특허출원까지 마쳤다고 11일 발표했다.
김선영(金善永) 종가집김치연구소 박사팀은 “외국인이 김치를 기피하는 가장 큰 원인은 김치 발효 때 생기는 냄새 때문”이라며 “새로운 발효공법을 적용해 마늘 생강 파 고춧가루 등을 사용하면서도 냄새가 나지 않는 김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김치는 방부제가 없는데도 냉장조건에서 5개월 동안 보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두산은 다음달부터 신제품 생산에 들어가 미국 호주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지로 수출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두산의 올해 김치 수출목표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200만달러.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