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정유5개사 임원 고발키로

  • 입력 2001년 1월 12일 18시 23분


공정거래위원회는 SK LG칼텍스정유 S―오일 현대정유 인천정유 등 정유 5사가 담합해 석유제품 수입업자들의 국내 영업을 방해한 사실을 적발하고 곧 정유사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정유사는 수입업자들이 수입 유류를 저장하는 국내 저유탱크를 미리 임차하는 수법으로 국내 영업을 가로막은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

조학국(趙學國) 공정위 사무처장은 또 “군납 유류 입찰 담합 과정에서 직접 간여한 것으로 드러난 정유 5사의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데 실무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정유 5사의 국내 판매가격이 유류별로 엇비슷해 담합 여부를 조사중이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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