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019 인수제의 없었다"

  • 입력 2001년 1월 12일 18시 30분


한국통신은 12일 ‘LG로부터 LG텔레콤 인수제의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통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LG텔레콤 인수는 검토한 바 없으며 LG측으로부터 그러한 제의를 공식적으로 받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상철(李相哲) 한통사장도“전혀 보고 받은 바 없다”며 “LG텔레콤을 인수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통의 한 관계자는 “작년 12월 LG가 비동기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직후 양사 실무임원들이 만나 매각 가능성을 논의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LG 구조조정본부도 이날 “LG텔레콤의 매각제의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확인하고 “LG텔레콤의 진로는 2월 말 IMT―2000 동기사업자 선정이 끝난 이후에나 검토할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LG는 최근 IMT―2000사업단과 LG텔레콤 내부에서 “동기사업에 참여하자”는 주장이 나오자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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