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우수인재 추천땐 인사 인센티브” 눈길

  • 입력 2001년 1월 14일 18시 48분


‘전 직원의 헤드헌터화.’

LG전자가 유능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을 헤드헌터로 활용하는 이색 인사 정책을 펴 화제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작년 2월 도입된 ‘우수 인재 추천 인센티브제도’를 통해 작년말 현재 임직원들로부터 400여명을 추천받아 이 가운데 198명을 채용하고 52명은 전형이 진행중이다.

이 제도는 임직원의 추천을 받은 입사 희망자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채용될 경우 입사자의 등급을 평가, 추천한 사람에게 30만∼100만원을 지급하고 마일리지를 쌓아 주는 방식. LG전자는 최근 작년의 마일리지를 계산해 최다 추천자 1명과 최고 점수자 2명에게 각각 10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최다 추천상 수상자는 모두 10명을 추천해 B등급 4명이 합격하고 3명이 전형중인 성과를 올려 합격자 1명당 30만원씩 120만원을 받은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1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이 제도로 채용된 직원은 경력사원이 신입사원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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