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00년 1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가계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64.6으로 98년 11월 65.9 이후 가장 낮았다.
소비자평가지수가 100에 못미치면 소비를 줄인 가구가 더 많다는 뜻이어서 가계소비심리가 극도로 움츠러든 것을 나타낸 셈.
이 지수는 지난해 4월 101.2에서 5월 97.6으로 100 아래로 떨어진 후 가파르게 떨어졌다.
6개월 후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전달 82.4에서 82.2로 6개월 연속 하락해 앞으로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더욱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