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경제 4대新산업이 선도"

  • 입력 2001년 1월 19일 18시 40분


정보기술(IT), 생물산업(BT), 신소재 및 극미세기술(NT), 신에너지 및 환경기술(ET) 등이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4대 신산업'으로 육성된다. 또 신기술 개발을 주도할 민관합동 국가기술혁신 추진단 이 구성된다.

화섬 면방 등 7개 과잉설비 업종에 대해서는 자율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전자 자동차 등 7대 주력 전통산업은 IT기술과 접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된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 했다.

산자부는 우선 21세기 국가성장의 동력으로 △포스트 PC, 디지털기기, 전자상거래 △유전자변형, 세포배양, 생물공정 △신금속, 고분자소재, 극세섬유 △태양광, 연료전지, 청정생산 등 4개 신산업을 꼽고 이 분야에 투자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IT(Infomation Technology)분야에서는 2005년까지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이는 일렉트로(Electro)-0580 프로젝트 를, BT(Bio) 분야에서는 기능성 식품소재, 동물세포기능 등 10대 핵심기술에 대해 생산단계가 아닌 연구단계부터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NT(Nano)분야는 나노원천기술 향상을 통해 다국적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ET(Environment)분야는 수소에너지와 핵융합 등 미래 첨단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신산업 육성과 보조를 맞춰 반도체, 디지털가전, 조선,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섬유 등 7대 전통산업을 IT기술과 접목시킬 예정이다.

산자부는 화섬, 면방, 전기로, 제지, 시멘트, 석유화학, 농기계 등 7개 과잉설비 업종에 대해 전경련과 업종별 단체 중심으로 자율적 구조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10대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삼았으며 3월에 장관급 무역투자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또 국가이미지 상승과 연계한 수출확대 전략인 달라진 한국 프로젝트(Totally New Korea Project) 를 추진, 2010년까지 200개에 이르는 세계 1등 상품을 만드는데 수출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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