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각 년도의 설 연휴전 영업일 기준 열흘 동안의 화폐 순발행 규모 중 1000원, 5000원, 1만원권의 비율을 비교한 것. 특히 최근 4년 동안의 1000원, 5000권의 발행 규모와 총 순발행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8년 각각 909억원(2.7%), 1051억원(3.1%)에서 1342억원(3.9%), 1610억원(4.6%) 등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만원권은 3조1904억원(94.3%)에서 3조1680억원(91.4%)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올해의 화폐 순발행은 3조4678억원으로 전년의 3조2808억원에 비해 약 1900억원(5.7%)이 증가했다.
최근의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화폐 순발행이 늘어난 것은 △급여일이 설 연휴 중에 있는 데다 △주중에 설 연휴가 있어 실제 설 연휴가 전년에 비해 길어진 때문으로 한은은 설명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