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코스타마레사가 최근 선박 10척을 인수해가면서 이 같은 거액을 사원복지기금으로 내놓았다고 25일 밝혔다. 코스타마레는 4800∼62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추가로 주문했는데 발주금액은 모두 3억달러 규모.
현대중공업 김문현 부장은 “온갖 클레임을 걸어 가격을 낮추려는 행태와는 달리 사례금을 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더욱 좋은 배를 만들어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스타마레는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로 현대중공업과는 98년 처음으로 4800∼62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6억달러)을 계약한 바 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