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나 입사이후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몇 가지 소개한다.
시각디자인 산업기사자격증을 취득해두면 디자인 PR전문인이 될 수 있다.영국에는 디자인 PR전문인이 많은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아직 이 분야 전문가들이 적다. 앞으로 시각 이미지를 중시하는 영상 문화의 시대가 올수록 자격증의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금융시스템이 첨단화되면서 규모보다는 수익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금융 리스크 매니저 (FRM)자격증이 각광을 받고 있다. 투자은행, 상업은행, 커스터머뱅킹(Customer Banking) 업무를 하는 금융기관에 취업할 때에 이 자격증이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인류가 직면한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싶은 사람이라면 어병(漁病)기사 자격증을 추천하고 싶다. 생선의 질병을 치료하는 일을 맡아 어패류의 증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웹마스터로서 일하고 싶다면 인터넷정보 설계사 자격증을,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싶다면 우리나라에서 온라인으로 응시 가능한 자바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유능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자바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여기에 그치지 말고, 웹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도구, 인터넷 관련 여러 지식을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소 힘이 들겠지만 디지털 방송시대를 내다보고 방송통신 산업기사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은 전파 전자산업 기사, 무선통신 산업기사 등 연관 자격증을 함께 취득하는 것도 고려해보기 바란다.
건축가, 가구디자이너, 조각가이면서 프랑스 화장품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파블로 레노소(Pablo Reinoso)씨처럼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복합 직업시대가 올 것이므로 연관 자격증 취득은 자기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김농주(연세대 취업담당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