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정부 경제 설명회 개최

  • 입력 2001년 2월 13일 18시 42분


전경련 대한상의 경총 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3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정부관계자를 초청해 대국민 경제설명회를 열었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경제가 성장잠재력을 발휘하면 연 평균 6%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며 “2010년까지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달러를 넘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권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경영의욕을 살리기 위해 상반기 중 주요 경제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1년에 100회 이상 경제설명회를 열고 산자부 장관과 경제 5단체장을 공동대표로 하는 ‘경제홍보 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 차관은 “정부는 영국의 개혁사례를 모델로 4대부문의 구조개혁을 완결해 시장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은 “국제기준에 맞는 법 개정과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 5단체는 3월부터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지방 대도시를 돌며 이 행사를 계속해 지역경제인들의 애로사항도 듣기로 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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