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각중 전경련 회장 연임 수락

  • 입력 2001년 2월 14일 18시 35분


김각중(金珏中·76·사진) 전경련 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바꿔 회장단과 고문단의 회장 추대를 받아들였다.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14일 “13일 밤 김회장을 집으로 찾아가 회장직을 한번 더 맡아줄 것을 요청해 수락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손 부회장은 “김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 등으로 회장직을 고사했지만 현재 재계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고 회장단과 고문단의 의견을 존중해 회원들이 자신을 회장으로 선출한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경련 회장 선출을 둘러싼 혼선은 일단락됐다.

전경련은 15일 정기총회에서 김 회장을 임기 2년의 제27대 회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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