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임된 부회장은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61), 녹십자 허영섭 회장(60),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51), 삼양사 김윤 부회장(48), 풍산 유진 회장(43) 등으로 40대가 3명이다. 이에 따라 전경련 회장단중 40대는 한화 김승연(49), 코오롱 이웅렬 회장(45)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김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과 정부의 가교로서 기업이 어려운 점이 있으면 정부에 도와달라고 요청하겠다”며 “건강상의 한계도 있는 만큼 회장의 활동을 많이 줄이고 회장단이 모두 함께 일하는 체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진념 경제부총리와 김재철 무역협회장 등 외부 인사와 박용오 두산 회장, 유창순 전경련 명예회장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LG SK 현대차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불참했다.
한편 진 부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이달 말까지 4대 부문 핵심 개혁 과제를 마무리하면 정부는 민간 경제활동에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신규채용을 하반기로 미루지 말고 상 하반기로 적절히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