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한국석유공사,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 나서

한국석유공사는 16일 캐나다 지표면에 노출된 오일샌드(oil sand)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병선 석유공사 사장은 15일 존 해블록 캐나다 앨버타주 경제부장관과 앨버타주 오일샌드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일샌드는 유정에서 파내는 일반 원유와 달리 지표면으로 노출된 원유가 토양에 흡수돼 있는 형태로 성분면에서 원유와 거의 똑같아 고유가시대에 인기를 끌고 있으며, 캐나다와 미주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다.

석유공사는 캐나다 앨버타주 오일샌드에 현재 1조4000억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고 이 중 회수 가능한 가채매장량은 3000억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