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개편안 확정]“한전 발전부문 4월초까지 분할”

  • 입력 2001년 2월 19일 18시 41분


산업자원부는 4월 초까지 한국전력의 발전부문 분할을 완료하고 전력의 경쟁거래체제를 확립하는 내용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 계획에 따라 한전의 발전부문을 화력 5개, 원자력 1개 등 6개 발전회사로 분할하고23일 한전 이사회, 다음달 23일 창립총회를 거쳐 4월 초 발전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발전회사 설립에 맞춰 3월 초 전기위원회를 설치하고 4월 초 전력거래소를 비영리 독립법인으로 설립해 전력의 경쟁거래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발전회사의 사장은 일반공모방식을 통해 다음달 초 구성되는 ‘사장후보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 결정한다.

산자부는 4월부터 연구검토와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민영화 방안을 수립해 내년 2월부터는 발전회사의 민영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민영화 이후 민간회사들이 발전소 건설을 기피할 경우에 대비한 별도 대책을 올해 상반기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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