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에 따르면 정회장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풍악호를 타고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과 함께 떠났다. 정회장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과 금강산 관광사업 대북지불금 인하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측은 “정회장 일행이 금강산을 거쳐 평양으로 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일단 북한에 가서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북에서는 고성과 간성을 잇는 육로관광과 금강산 관광지 추가확대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적자 때문에 지속하기 어려워 매월 내는 1200만달러를 절반으로 깎는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