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관계자는 “게토레이 솔의눈 레모니아 등 10여종의 음료를 생산해온 제일제당 음료사업 부문을 인수키로 합의했으며 경기 이천시의 공장설비와 소매업체에 배포된 음료냉장고, 상품 브랜드 등을 자산매각방식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매출 400억원대인 게토레이, 200억원대인 솔의눈 등 연간 총 매출 800억원의 제일제당 음료부문을 사들임으로써 롯데칠성은 올해 연매출 1조원, 음료부문 시장점유율 40%를 넘어설 전망된다. 또 게토레이를 인수함으로써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온 스포츠음료 부문에서 경쟁력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87년 게토레이를 시작으로 음료시장에 진출했던 제일제당은 이번 매각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음료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