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LG전자, "독신자용 가전제품으로 일본시장 공략한다"

  • 입력 2001년 2월 26일 10시 58분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독신자용 가전제품 시리즈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독신자들의 급증으로 소비 트랜드가 바뀌어 가는 일본 가전시장 선점을 위해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청소기, TV, VCR 등 6개 제품 1세트의 심플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큐비(CUBEi)'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큐비(CUBEi)'란 공간을 뜻하는 '큐브(CUBE)'와 개인을 의미하는 'i'의결합된 표현으로 '나만의 공간'을 추구하는 독신세대를 타겟으로 한 제품. '경박단소'를 기본으로 화이트와 블루를 적절히 사용해 싫증나지 않으면서 통일된 칼라의 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김달웅 LG전자 일본법인 법인장은 "소비성향이 강한 젊은층을 타겟으로 올해 약 8억엔 정도의 '큐비(CUBEi)'시리즈 (SET당 약 10만엔) 자체 브랜드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일본 전국 16개 거래선의 360개 점포에 패키지로 전시, 매출 이상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일본지역에서 지난해대비 (2000년 5억5천만불) 15% 신장한 6억5천만불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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