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신자들의 급증으로 소비 트랜드가 바뀌어 가는 일본 가전시장 선점을 위해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청소기, TV, VCR 등 6개 제품 1세트의 심플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큐비(CUBEi)'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큐비(CUBEi)'란 공간을 뜻하는 '큐브(CUBE)'와 개인을 의미하는 'i'의결합된 표현으로 '나만의 공간'을 추구하는 독신세대를 타겟으로 한 제품. '경박단소'를 기본으로 화이트와 블루를 적절히 사용해 싫증나지 않으면서 통일된 칼라의 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김달웅 LG전자 일본법인 법인장은 "소비성향이 강한 젊은층을 타겟으로 올해 약 8억엔 정도의 '큐비(CUBEi)'시리즈 (SET당 약 10만엔) 자체 브랜드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일본 전국 16개 거래선의 360개 점포에 패키지로 전시, 매출 이상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일본지역에서 지난해대비 (2000년 5억5천만불) 15% 신장한 6억5천만불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