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식품은 26일 모스크바 현지 딜러 3개 업체에 간장을 공급키로 합의하고 최근 1차로 250상자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오복식품은 3월 한 달 동안에만 2만달러 상당의 간장을 모스크바에 수출할 계획이다. 오복식품은 95년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80만달러 어치의 간장을 수출해 이 지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기코만 등 일본간장이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나 오복의 모스크바 진출로 러시아내 시장 판도에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