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시공실적 조작조사

  • 입력 2001년 3월 4일 18시 55분


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이 조작됐는지를 가리는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4일 일반 건설업체와 1억원이 넘는 공공공사를 수주한 전문 건설업체 등 7900여곳을 대상으로 시공 실적이 허위로 고시됐는지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실적이 부풀려진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업체는 공공공사 입찰에 6개월∼2년간 참여할 수 없게 돼 영업에 큰 타격을 입는다. 건교부는 최근 실적이 크게 늘어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 가량이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나타나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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