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수배 조치는 인터폴이 발동하는 5단계 수배유형(청 녹 황 흑 적색) 중 가장 강력한 단계로 세르비아의 밀로셰비치 전대통령 등 매년 6000여명의 범죄자에 대해 내려져 왔다.
이 조치가 내려지면 인터폴 177개 회원국에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4개 언어로 수배전단이 배포되며 인터폴 웹사이트에도 수배인물의 사진과 범죄사실이 올라간다. 인터폴은 이 조치가 내려질 경우 수배자가 2년 안에 붙잡힐 확률이 약 50%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비오 대변인은 “아직 한국 경찰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지 않았으며 공조 요청으로 수배 조치를 발동,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더라도 김씨의 체포 및 송환여부는 전적으로 해당국가 사법당국의 판단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