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금융기관의 부실 채무액 등을 기준으로 1차로 2, 3개 기업을 골라 집중 조사하는 등 내년까지 모두 30∼40개 기업을 조사하기로 했다.
김천수(金千洙) 예보 이사는 “1차 조사대상은 미정이지만 채무액을 볼 때 대우그룹 계열사가 1차 조사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김 전회장도 부실책임이 확인되면 당연히 손해배상청구소송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예보측은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부실책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손해배상청구 금액 등을 확정하고 해당 기업이나 채권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소송을 내도록 할 계획이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