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울대와 공동으로 ‘디지털 컨버전스’ 과목(3학점)을 개설해 진사장과 임원들이 전자 컴퓨터 통신 전공의 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이에 따라 진사장이 7일 첫 강의를 한데 이어 매주 수요일마다 3시간씩 14차례에 걸쳐 디지털컨버전스팀 권희민 전무와 미래전략그룹 전동수 상무 등 회사내 최고 전문가들이 돌아가며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학생들은 기업 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현직 경영진으로부터 실제 비즈니스를 통해 체득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임원들도 미래의 한국 산업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전하면서 학생들의 참신한 감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강의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진사장은 ‘디지털 컨버전스 전개 방향’이라는 주제의 첫 강의에서 “삼성전자가 축적한 지식과 기술이 학생들에게 전달돼 미래 디지털리더 양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디지털강국 건설을 위해 산학협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97년부터 서울대 포항공대 과학기술원 등에서 ‘반도체 소자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