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달 모두 494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보다 95.2% 늘어난 것으로 1, 2월 판매대수(960대)를 기준으로 하면 전년 동기비 8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BMW코리아가 지난달 183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외국차부문)37%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성자동차(메르세데스 벤츠판매)는 79대로 2위(15.9%),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가 59대로 3위(11.9%)를 각각 차지했다.
모델별 베스트셀링카를 보면 BMW코리아의 735iAL이 31대로 1위를 차지했고 320i, 525iA 등이 각각 27대였다. 렉서스 LS430(24대), BMW728iAL(21대), BMW 520iA(19대), 메르세데스 벤츠 C200(19대), S320L(16대), 렉서스GS300(15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전무는 “올해 판매 목표인 7000대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