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해 말까지 투입된 129조원의 공적자금 중 99년 ‘금융개혁 추진실태’ 감사 때 이미 점검한 12조6000억원을 제외한 116조4000억원에 대한 집행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 대상기관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5개 공적자금 운용기관과 12개 은행, 24개 종금사, 2개 투자신탁사, 65개 퇴출금융기관 등이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공적자금 조성 및 관리 △부실금융기관 선정 및 공적자금 지원 △공적자금지원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감독업무 △공적자금 회수 과정 △기업구조조정 추진과정 △공적자금 지원효과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특감에는 80여명에 달하는 감사원 전문요원과 함께 공인회계사 변호사 보험계리사 증권분석가 등 26명의 외부 전문인력도 투입된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