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대전자 채권단에 따르면 씨티은행 주도로 이 같은 금액의 신디케이트론을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초 계획분 1조원 가운데 이미 지원된 8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라면서 “제2금융권이 주로 참여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전자가 미국회사 등 해외 파트너와 전략적인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합작제휴는 1월 현대전자가 발표했던 반도체 이외의 사업 매각 등 자구계획과 현대그룹 계열 분리를 약속한 데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전략적 제휴 방안에는 현대그룹이 현대전자 계열분리를 위해 매각할 지분 19% 등을 해외에 넘기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한생명은 매각교섭을 하면서 경영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양면 전략을 쓰고 있다”며 “이 달 안에 주간사회사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매각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