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4일 “양사는 작년 4월 매각협상을 시작했으며 이달말까지는 협상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벤디워터사는 수질관리와 폐기물 처리분야의 세계적 기업.
하나은행은 비벤디워터사의 매각 자문을 맡아왔으며 외환 산업 등 국내 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5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 비벤디워터사에 대출한다.
차입금은 6년 만기 원리금분할방식으로 상환되며 연 금리는 ‘3년만기 회사채(A+)’에 가산금리 2.4%가 더해진다.
이에 따라 비벤디사는 곧 한국에 비벤디워터산업개발을 설립한 뒤 현대전자의 용폐수처리시설을 2000억원대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작년 6월 UBS캐피탈이 만도기계의 아산공장을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신디케이트론 1500억원을 조성하는 등 그동안 1조6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진행해왔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