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마일드세븐’ 등을 수입 판매하는 JTI는 “수입담배에 40%의 관세율을 적용하면 타격이 예상되므로 관세율을 낮춰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켄트’와 ‘던힐’의 수입판매원인 영국담배수입회사 BAT도 “한국에 생산공장을 지으려 해도 3년은 걸리는 만큼 이 기간에 관세율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88년 이후 관세를 면제해 줬던 수입담배에 대해 7월1일부터 40%의 관세를 매길 예정이다. 이 경우 수입담배는 갑당 200원 가량 올라 국산담배와의 가격차가 400원 안팎까지 벌어지게 돼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