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4.1원이나 오른 1318.6원에 마감됐다. 이는 22일 기록한 연중최고치와 똑같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5원이 낮은 1304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이 123.3엔까지 상승한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때 1319.7원까지 올랐다. 기업들의 결제수요와 역외세력들의 ‘사자’가 몰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의 환율불안은 거시경제 전반의 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4%포인트 오른 연 6.12%에 마감돼 보름여만에 6%대로 올라섰다.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0.26%포인트나 오른 연 6.79%에 거래됐다. 3년만기 AA―급 회사채 수익률은 0.20%포인트 오른 7.51%를, BBB―급 회사채는 0.20%포인트 상승한 12.29%에 마감됐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