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들이 전직 고위 경제관료들을 잇달아 끌어들이고 있다. 이들을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곳은 김&장, 세종, 태평양 등 3대 로펌.
세종은 6일 시장경제연구원을 설립하면서 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한 이규억 아주대 교수를 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종은 또 김인호 전 경제수석, 백원구 전 증권감독원장, 강희복 전 조폐공사사장 등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김&장에도 많은 전직 경제관료들이 있다. 구본영 전 과기부장관, 김거인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이윤재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 등이 고문으로, 백만기 전 산자부국장은 변리사로 활동중이다. 태평양에는 이건춘 전 건교부장관, 김수동 전 특허청장, 추준석 전 중소기업청장, 홍세표 전 한미은행장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로펌 관계자는 “로비를 위해 영입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으나 이들의 폭넓은 경륜이 업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