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LG텔레콤의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의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12일 LG텔레콤 지분 보유율 28.14%에 해당하는 주식 1635만5980주(817억8000만원)를 액면가 5000원에 청약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LG텔레콤 유상증자건에 대해 참여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뒤엎은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자회사인 LG텔레콤의 재무구조 개선에 참여해 이미 투자한 자산(5366만9165주)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참여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