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관계 무역사절단 이달내 중국파견

  • 입력 2001년 4월 18일 23시 32분


정부는 이달 안에 마늘분쟁 등으로 통상마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국에 5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8일 이같이 밝히고 “방문기간은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24∼28일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의 민간단장은 SK그룹 손길승 회장이, 정부측 단장은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삼성 현대 LG SK 등 종합상사와 포철 풍산 파워콤 등 40여개 기업 대표가, 관계기관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무역대리점협회 석유화학공업협회 사료협회 등이 사절단에 포함됐다. 무역사절단은 중국의 주룽지(朱鎔基)총리를 예방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과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을 면담할 예정이다.우리나라는 지난해 중국과의 교역에서 57억달러(홍콩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 95억달러 제외)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중국은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119억달러라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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