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날 “4대 연금 중 하나인 우체국예금 500억원을 오늘 주식매입에 사용했다”며 “다음주초 일단 1000억원을 추가투입한 뒤 증시상황을 봐가며 계속 주식매입액을 늘릴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도 이날 증시에 상당액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미국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일단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8일과 10일 금융정책협의회와 경제장관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연기금 8000억원을 이번주 초까지 투입하기로 했으나 연기금 운용기관 등이 난색을 나타내면서 투입이 늦어져왔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