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들 평가팀은 재경부,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을 방문해 거시경제정책과 구조조정 성과 등을 살펴본 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할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99년 11월 방한 실사후 같은 해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최하위인 'Baa 3'에서 'Baa 2'로 한단계 올린 바 있다. 또 무디스 방한직후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 S&P도 99년 1월 조사단을 파견,실사를 벌인뒤 그해 11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Baa2'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재확인한 바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용평가기관들은 1년에 한번 정도 현장실사를 벌이며 신용등급조정은 신용등급 평가위원회(Rating Committee)에서 필요에 따라 실시하는 만큼 두 기관 평가팀의 방한이 바로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연결된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