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이날 제일기획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와 현대차 서울 본사에 모두 10명의 직원을 보냈다. 공정위는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 재용씨와 현대차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아들 의선씨가 보유한 지분을 해당 그룹 계열사가 사들인 것이 부당지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현장조사에서 밝혀낼 계획이다. 현장조사는 5월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공정위는 이에 앞서 16일부터 증권거래소 등을 통해 이번 조사와 관련한 지분 매매명세 자료를 받아 예비조사를 벌였다.
재용씨는 e―삼성 등 505억원을 투자해 보유중인 4개 인터넷 회사의 지분을 511억원에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에 팔았다. 의선씨는 e―HD닷컴 주식 32만주를 9억2000만원에 자신이 소속된 현대차에 매각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