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데이콤 대규모 구조조정 예정

  • 입력 2001년 4월 24일 18시 43분


데이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전망이다.

데이콤은 박운서 데이콤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데이콤 경영혁신 계획 및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발표내용엔 △시외전화 사업 계속 여부 △천리안 분사 △조직개편 및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외전화 사업의 경우 데이콤은 현재 한국통신에 내고 있는 시내전화망 접속료를 매출의 50%에서 30% 수준으로 내려달라고 정보통신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PC통신 천리안은 인터넷 확산에 따라 입지가 점점 좁아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분사 여부는 다음달 중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정할 예정이다. 데이콤은 또 다음달 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안의 성공여부는 노조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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