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우건설, 1950억원규모 리비아서 병원공사 수주

  • 입력 2001년 4월 24일 18시 54분


대우건설은 리비아의 제2도시인 벵가지 주정부가 발주한 1억5000만달러(약 1950억원) 규모의 병원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는 1200실 규모의 벵가지 병원(사진) 성능 개보수 및 확장공사와 각종 설비자재 납품을 맡는다. 6월경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 준공 예정.

대우는 전체 공사대금의 15%를 선수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공정에 따라 리비아 중앙은행의수출신용장(LC)을 통해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대우건설 이정구 해외담당 사장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평의회 의장으로부터 약속 받은 3건, 4억5000만달러 어치의 공사 중 하나. 따라서 나머지 2건의 공사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대우측은 덧붙였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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