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남북수산협력이 어업위축 돌파구”

  • 입력 2001년 4월 24일 18시 54분


한일, 한중 어업협정이 체결된 이후 어민들의 활동무대가 좁아져 남북한 수산분야 협력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북한 협력은 또 연근해 어업보다는 ‘양식’과 ‘가공유통’ 분야에서 우선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성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연구실장은 24일 해양수산부 등이 후원한 ‘남북수산협력에 관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실장은 “남북 수산협력 사업은 국내 어장 축소에 대한 대안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북한측도 동해 북부 어장을 일정기간 제공할 것을 우리측에 제안하는 등 수산분야 협력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홍 실장은 양식사업을 남북한 수산부문 협력의 우선 대상으로 제시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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