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내달 21일 공개입찰

  • 입력 2001년 4월 27일 23시 11분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7일 국내 최대 규모 수산물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과 한국냉장 소유 부지 6만6636㎡를 민간에 매각하기 위한 공개입찰을 다음달 2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기업 자회사의 민영화를 위한 것으로 28일 매각 입찰공고를 내고 5월4일 설명회를 거쳐 5월9∼12일 입찰등록을 받는다.

수도권지역 수산물 유통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은 작년말 한국감정원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토지 건물 시장권리를 합쳐 175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공사측은 매각조건으로 수산물도매시장의 기능 유지와 노량진수산 직원의 고용 승계를 내걸었다. 노량진수산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100% 출자한 한국냉장의 투자회사이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 신세계 LG 제일제당 등 대형 유통업체와 사조산업 동원산업 등 수산업체, 건설업체, 일부 공제회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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