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해운 등 4대업종 부채비율 완화

  • 입력 2001년 5월 3일 18시 43분


정부와 여당은 건설 해운 등 4대 업종에 대해서는 200%인 부채비율을 완화해 적용키로 했다.

강운태(姜雲太) 민주당 제2정조위원장은 3일 무역협회가 주최한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건설 해운 항공 종합상사 등 4개 업종에 대해서는 엄격한 부채비율을 적용하지 않도록 정부와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종합상사 및 산업별 연합회 등 무역업계 대표들은 이날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 등 여당 당직자들에게 “은행들이 자체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수출환어음의 매입을 꺼리고 있어 수출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금융부문 지원을 요청했다. 업계는 또 △수입신용장 외상수출대금 선수금 등 단기 무역신용을 부채비율 산정에서 제외해줄 것 △30대 대기업 계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별 지급보증 한도관리 방식을 본사 지급보증 총액한도 방식으로 전환해 지급보증액을 확대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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