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초 취임한 한국코카콜라 거트 브로스 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기적으로 한국코카콜라가 직접 북한에 콜라를 수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북한시장을 살펴 가능성을 타진한 다음 구체적인 진출계획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코카콜라측은 지난달 12∼17일 한국코카콜라 임원이 시장조사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북한을 방문했던 존 구스데이비슨 홍보담당 상무는 “지난해 6월 미국의 대북한 제재조치 해제 이후 중국지사를 통해 북한에 수입된 코카콜라가 일반 상점에서도 팔리고 있었으며 330㎖짜리 코카콜라 캔 한 개의 북한내 호텔 판매가격은 약 1달러, 일반 상점에서는 이보다 조금 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