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3월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이 1298억달러로 한달 전보다 18억달러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총외채는 작년 8월 이후 8개월째 계속 줄었으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동규(辛東奎)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려온 돈 가운데 8억달러를 3월에 앞당겨 갚았고 금융기관도 18억달러의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장기외채는 875억달러로 2월말보다 24억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단기외채는 424억달러로 한달 전보다 5억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월의 31.7%에서 3월에는 32.7%로 조금 높아졌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